내돈내산 다녀온 경기도 식물원 카페 추천
1. 라온숨
북한강 뷰를 끼고 있어 뷰가 멋진 라온숨은 식물원 느낌의 카페입니다. 이곳은 북한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에 위치하고 밝은 분위기와 층마다 다른 느낌으로 공간을 조성해 두었습니다. 라온숨 카페는 남양주 대형카페로 5층 건물전체가 카페로 층별로 다양한 콘셉트가 있습니다. 특히, 1층은 식물원 느낌으로, 푸릇한 식물들이 놓여 있을 뿐만 아니라 빈백이 마련되어 있어 누워서 시간 즐기기에 좋습니다. 북한강을 바로 볼 수 있는 빈백자리는 인기가 많으니, 일찍 가셔야만 앉을 수 있습니다. 2층은 평상에 앉아서 북한강을 보며 편안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나름 프라이빗한 공간이라 여기도 인기가 많습니다. 어른들이 이 자리를 좋아하시더라고요. 3층은 갤러리느낌, 5층은 캠핑 테이블과 의자 등으로 꾸며 캠핑에 온 듯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비록 북한강뷰는 아니지만 뒤쪽에 인디언 텐트로 진짜 잘 꾸며져 있어요. 감성캠핑 느낌을 즐기고 싶다면 여기도 강추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루프탑은 시원하게 바람까지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장소로 여름에 가면 좋을 거 같아요. 제가 갈 때는 날씨가 추워서 루프탑은 구경만 하고 아래층으로 내려와 자리 잡았습니다.
무엇보다 이곳은 다양하고 모양까지 이쁜 베이커리류 맛집입니다. 북항강을 바라보며 간단한 브런치를 즐기고 싶으면 라온숨을 추천합니다. 날씨 좋은 날 가시면 숲 속에서 북한강 뷰가 참 예쁘고 여유롭게 힐링되는 공간입니다. 주말엔 주차도 힘든 곳이니 평일에 다녀오시면 200%로 라온숨을 즐길 수 있습니다.
2. 남양주 비루개
남양주 비루개 카페는 언덕배기 위에 있어서 가다 보면, "여기가 맞나?" 생각이 들 정도로 좁은 시골길을 올라가야 합니다. 가파르고 경사 심한 언덕길을 오르다 보면, 널찍한 주차장에 차가 꽉 차 있어서 놀랐실 텐데, 비루개 카페를 직접 보시면 더 깜짝 놀라게 되실 거예요. 통유리 건물의 식물원 내부에 들어가면 와 진짜 넓다. 예쁘다.라는 생각이 드는 규모가 엄청 큰 카페입니다. 식물원카페는 자리가 없을 정도로 인기가 많습니다. 식물들이 키카 커서 바깥쪽에서는 안쪽이 잘 안보일만큼이라 더 넓게 느껴지고 구석구석 숨겨진 자리들이 많아서 프라이빗하고 예쁜 자리들이 많아요. 제일 명당자리인 그물망 자리는 이용시간이 있어서 미리 예약하시거나 대기를 하셔야만 이용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가급적이면 평일 방문을 추천하고 오후보단 오전이 좋습니다. 어두워지면 언덕길 올라갈 때 조금 힘드실 거예요.
그래도 식물원이 이색적인 분위기를 만들어줘서 카페에서 힐링하고 사진 찍기도 너무 좋아요. 워낙 인기가 많은 곳이라 자리가 없을까 걱정했지만 실제로 가보시면 카페가 생각보다 꽤 크고 숨어있는 자리가 많아 사진 맛집 카페입니다. 사실 카페 구경하느라 커피맛은 생각이 잘 나지 않아요.
3. 파주 마장호수 오랑주리 카페
최근 파주 마장호수 출렁다리 가면서 큰 규모의 카페를 발견하고 들어가 보니 식물원 느낌이 이색적인 오랑주리 카페를 다녀왔습니다. 마장호수 출렁다리 보러 왔던 분들에게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한 곳이라 주말에는 사람이 생각 이상으로 많은 곳입니다. 올라가는 길목부터 남다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들어서자 어마한 크기와 빼곡한 수목에 절로 놀라게 되더라고요. 오랑주리는 식물원이라 해도 무리 없을 수준이었습니다. 앞쪽으로는 통창으로 탁 트인 뷰를 볼 수 있고, 카페 내부는 카페라는 게 믿기지 않은 중앙에 멋진 숲이 우거진 곳입니다. 안으로 들어갈수록 싱그러운 녹음이 더욱 짙어지는 멋진 정원과 잘 가꾸어진 연못에는 물고기까지 있네요. 카페가 맞는지 의심스러운 공간. 외관으로만 봐서는 비슷한 서울근교 대형카페처럼 보이나 안으로 들어가 보시면 식물원에서 커피를 마시는 건지, 카페에 온 건지 헷갈릴 정도의 식물원으로 잘 꾸며진 카페입니다. 개인적으로 오랑주리 정원을 내려볼 수 있는 테라스석을 추천합니다. 마장호수 드라이브 하시면서 들르시기 좋은 곳이니 날씨 좋을 때 다녀오세요. 나올 때 보니 밤에는 또 다른 느낌이 있는 곳이라 여유 있게 마장호수 구경하시고 늦은 오후에 가셔도 좋을 거 같아요.
4. 일산 옐로커피
카페 안으로 들어가면 대형 식물원에 카페입니다. 마치 온실에 온 느낌이 드는 인테리어와 식물도 많고 공기가 좋은 카페여서 피톤치드 하면서 즐길 수 있는 공간입니다. 대형카페 치고 시끌벅적하지 않은 조용한 분위기와 전체적으로 식물들이 많아서 편안한 느낌을 주는 안정되는 느낌의 카페입니다. 그래서인지 여기저기 노트북을 사용하시거나 공부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더라고요. 저는 내부에 대나무 뒤편 자리가 있어서 앉았는데, 화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사진 찍어도 너무 이쁘고 싱그러운 느낌입니다. 나중에 알았는데 이곳은 가을에 은행나무 창가 자리뷰나 은행나무 옆에 바로 있는 자리가 유명한 곳이더라고요. 통창에서 노랗게 물들인 은행나무 뷰가 멋진 곳이라, 이곳은 꼭 가을에 다시 와야겠다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