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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대사, 명장면들로 시대의 아이콘 "슬램덩크" 극장판 개봉 후기

by 소햐루 2023.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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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줄거리

 

전국 제패를 꿈꾸는 북산고 농구부 5인방의 꿈과 열정, 멈추지 않는 도전을 그린 영화
한 명 한 명 평면에서 입체로 바뀌는데 다섯 명의 멤버가 만화책에서 현실로 들어오는구나 실감 나는 순간이었습니다. 오프닝부터 입을 다물 수 없었고 내가 이 순간을 맞이하는 게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공개된 예고편만으로도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알 수 있었기에 긴장 속에 지켜보았습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 극장판은 실로 버라이어티 한 인생사의 주인공 태섭과 멤버들의 캐릭터를 흝어가며 첫걸음을 뗐습니다. 태섭을 중심으로 구성되었으며, 그 많은 슬램덩크 이야기 중 어떤 부분을 중점으로 담았는지 스토리 라인이 공개되지 않은 채 일본에서 먼저 개봉했기에 추이를 지켜보고 있었는데 예상처럼 북산고의 no.1 가드 송태섭을 중심으로 진행됐습니다. 원작에 드러나지 않았던 태섭의 사연을 더해 신인왕 전을 치르기까지의 과정을 언급하고 경기를 치르며 차례로 관련된 멤버들의 사연을 풀어놓은 방식입니다.

5인방을 차례로 주인공으로 하는 시리지를 내놓을 예정이니 그때 서사를 맞춰보면 그 또한 즐거움이 될 수 있으니까 송태섭의 어린 시절과 가족의 이야기는 단순히 농구를 향한 꿈과 열정뿐 아니라 누구나 공감할 만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태섭의 각성과 성장에 초점이 맞춰서 있지만 멤버 각자의 고민과 성장에 대한 이야기도 담겨있으니 이 또한 관심 있게 봐두면 좋겠습니다. 흔들리는 모습, 태섭의 반삭 머리 등 2D와 3D가 조화로우니 지금까지 봐왔던 3D CG 애니메이션과는 또 다른 세계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헬스 마니아가 되고 싶은 1인은 수채화인 듯 수목화인 듯 근육이 미세하게 드러나는 명암과 움직임을 보고 완전 깜짝 놀랐습니다. 그래서 선수들의 피지컬이 실감 나게 드러난 것 같습니다
근육이나 머리카락 한 올 한 올이 살아있는 듯 자연스럽고 어느 부분에서는 손으로 그린 듯, 손으로 채색한 듯 느껴진다. 슬램덩크 극장판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카툰 렌더링 2D 만화 같은 질감을 사용한 3D CG 애니메이션 기법을 사용해 리얼리티를 높였다. 선수들의 움직임이 너무도 리얼해서 진짜 농구 경기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많은 인원이 동시에 움직이는 농구 경기의 역동성과 긴박감을 표현하기 위함이라는데 이게 무슨 말인지는 직접 경험해야 알 수 있다.

 

2. 역사적 배경


농구 만화의 레전드라 불리는 1억 2천만 부 베스트셀러 슬램덩크 가 극장판 신작 영화로 찾아온다! 지난 12월 3일 일본 개봉당시 2022년 최고 스코어를 갱신하며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하며 저력을 보여주었기에 작품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하다. 이것은 영화를 본 것이 아니며, 농구 경기를 본 것 같은 느낌, 경기장의 함성과 엎치락뒤치락하는 역전극의 묘미를 잘 살려 느끼게 해 줬던 것 같습니다 보는 내내 심장이 조마조마하며 지켜보았던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 중간중간 추억의 장면 추억의 대사를 만나면 괜히 찡 친구들과 몇 번씩 돌려보며 인생 만화로 손꼽던 그 시절이 다시 올 수는 없지만 경기장에 온 것 같은 느낌으로 이를 대신했던 영화 관람 팬이 워낙 많아서 반응 역시 여러 가지겠지만 일단 반갑고 신나는 시간이었다.
탁월한 작화로 경기장에 있는 듯 생생한 느낌과 추억이 다시 생생하게 떠올랐습니다. 학창 시절 돌려가며 읽었던 인기 만화가 극장판으로 돌아온다는 것은 추억 소환과 다름 아니기 때문에 더 그럴 수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TV판 애니메이션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많은 팬들이 그토록 원했던 원작 최종 보스 산왕공고(산노)와의 인터하이 32강전을 영상화한 극장판으로, 큰 틀에선 원작과 같으면서도 세부적으론 다른 연출과 스토리텔링을 사용한 게 돋보인다. 반면 원작에서 팬들이 꼽는 몇몇 명장면, 명대사가 삭제되거나 다르게 묘사된 부분이 있는데, 이는 원작자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산왕전을 다른 관점에서 리메이크하는 방향으로 제작했음을 시사한다. 대한민국에서도 워낙 로컬라이징의 상징과도 같은 작품이라 일본어 음성 한글 자막판에서도 캐릭터 이름과 학교명이 로컬라이징 되었다. 우리말 더빙 번역은 SBS판 번역을 담당한 윤경아가 맡았다. 많은 이들의 인생 만화이며 학창 시절 추억을 풍성하게 만들어 주었던 바로 그 작품을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다니 환호를 보내는 팬들이 많을 걸로 예상됩니다

3. 총평


아끼는 작품일수록 갭이 커서 만감이 교차하곤 하는데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어떨까 기대와 동시에 우려 또한 있었던 게 사살이다. 그러나 슬램덩크 시리지의 원작자 이노우 다케히코가 극장판 각본&연출에 참여했다는 소식에 팬들은 한숨을 놓았다. 원작의 인기에 힘입어 TV 애니메이션이나 극장판이 만들어지면 컬러링이나 움직임, 스토리에서 만족도가 떨어지는 경우를 종종 경우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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