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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프 온리 (if only) 단 하루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by 소햐루 2023.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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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프 온리 (if only)

 

감독 : 길 정거

출연 : 제니퍼 러브휴잇, 폴 니콜스

장르 : 멜로, 로맨스, 드라마, 판타지

상영시간 : 96분

개봉 : 2004.10.29

재개봉 : 2017.11.29

 

눈앞에서 사랑하는 연인을 잃은 남자는 다음 날 아침, 자신의 옆에서 자고 있는 연인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란다. 기쁨도 잠시, 시간은 되될릴 수 있어도 정해진 운명은 어찌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사랑하는 여자친구 사 만당게 진정한 사랑을 표현하기 시작한다.

 

"네가 아니었다면 난 영영 사랑을 몰랐을 거야 

사랑하는 법을 알려줘서 고마워 또 사랑받는 법"+

 

1. 영화줄거리 (스포주의)

 

바이올린을 전공한 사랑스러운 그녀 '사만다'는 성공이 목표인 워커홀릭 '이안'과 사랑에 빠지고 연인이 됩니다. 하지만 연인과의 시간보다 일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안의 모습에 힘들어하고 이안은 그런 자신을 이해해 주지 못하는 사만다가 답답하기만 합니다. 그렇게 서로에서 익숙한 듯 소홀해져가고 있을 때쯤, 사만다의 졸업연주회 날인 동시에 이안에게 중요한 투자 미팅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이안은 결국 사만다의 졸업전시회를 가지 못하고 사만다는 그런 그 모습에 크게 실망하지만, 이안의 중요한 파일을 두고 간 것을 깨닫고 급하게 파일을 들고 이안에게 갑니다. 하지만 그 파일은 단순 복사본이었고 이안은 사만다의 등장으로 중요한 미팅을 망쳤다고 생각하며 그녀와 싸우게 됩니다. 

뒤늦게 이안은 택시를 타고 그녀에게 가는데 묘한 느낌의 택시 기사님 "그녀가 있음을 감사하고 계산 없이 사랑해라" 라는 말을 남기고 이안은 택시에 내려 사만다의 연주회 장소에 도착했고, 서로에게 서운함이 쌓인 채 식사를 하던 그들은 다툼으로 번져가고 사만다는 혼자 뛰쳐나와 택시를 타고 갑니다.

 

"둘 중 한사람이 더 사랑하게 된다지만 제발 그게 내가 아니기를"

                                                               - 영화(이프온리) 중 사만다 대사 -

 

그리고 이안의 눈앞에서 그녀가 탄 택시가 교통사고가 나고, 한 순간에 사랑하는 연인 '사만다'를 잃게 됩니다. 이안은 그녀의 죽음을 인정할 수 없었고 괴로워합니다.  그리고 잠에서 깨어나니 그녀가 눈앞에 있었고 사고 전날인 어제와 똑같은 시간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이안과 사만다는 그녀가 가고 싶어하던 이안의 고향으로 기차여행을 떠나고, 어린 시절 살던 곳에서 이안은 자신의 가슴 아팠던 가정사를 털어놓으며 사만다에게 진심으로 다가갑니다. 그리고  사만다에게 하루 밖에 못 산다면 뭘 하고 싶냐는 질문을 하고 사만다는 '같이 있을 거야 지금처럼. 진정한 한마음이 되는 거야. 사소한 것부터 심오한 것까지. 그렇게 된다면 죽음도 두렵지 않아라고 이안과 함께 있고 싶다고 말합니다. 고향에서 행복한 추억을 만든 둘은 사만다의 졸업연주회를 위해 다시 런던으로 돌아왔습니다. 이안은 운명을 바꾸려 노력했지만 결국 바꿀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고, 사만다와의 마지막 하루를 자신의 모든 것을 주고 최고의 하루를 선물하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이안은 사만다의 졸업연주회 끝에 다리 어리 속 소원을 이를 수 있도록 그녀가 만든 도래를 부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어 사만다를 감동시켜주며 사만다에게 가장 행복한 하루를 만들어 줍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이안은 그녀를 보내야 한다는 생각에 마음 아파하며, 자신의 마음을 사만다에게 진심으로 고백합니다. 

"이제서야 솔직하게 될 수 있었다는 그는 사랑하는 법, 사랑받는 법을 알려줘서 고맙다"라고 마지막 택시를 타기 전, 마지막으로 사만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이안은 결심한 듯 사만다와 함께 택시를 타고, 역시나 반복되는 운명으로 택시는 사고가 나고, 아안은 차가 부딪히는 방향에 앉아 사고 순간 온몸으로 사만드를 감싸고 보호합니다. 결국 이 사고로 이안이 사망하고, 병원에서 깨어난 사만다는 이안이 모든 것을 다 알고 있었고 자신의 죽음을 막으려 했다는 것을 깨닫고 가슴 아프게 사랑하는 연인 '이안'을 떠나보냅니다.

혼자 남은 사만다는 마치 가장 행복한 이안과의 추억을 회상하며 자신의 꿈이었던 노랠를 부르는 장면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2. 후가 감상평

 

타임슬립 같은 시간을 소재로 많은 로맨스 영화들이 있지만 애절하고 아름다운 사랑 영화 베스트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런던의 멋스러운 배경과 영화 OST까지 완벽했던 영화입니다.  '그녀를 가진 것을 감사히 하며 살아가시오, 계산하지 말고 사랑하고.. 유독 명대사가 많은 영화 '이프온리' 사랑을 하는데에 있어 계산을 한다는 건 결국 그 사랑은 진심을 다하지 않았거나, 후회하게 됩니다.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대할 때, 그 어떤 계산도 하지 않은 채 그저 사랑하기를 바랍니다. 그 사랑이 끝나더라도 단 하루만의 시간이라고 해도 후회가 남지 않도록... 권태기 연인들처럼 익숙함에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소중함을 잃지 말고,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후회 없이 하루하루를 더 애틋하게 살아가게 만드는 슬프지만 아름다운 로맨스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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